[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김대중 정부에서 정무비서관을 지낸 3선 의원인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임명했다. 

또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복심’으로 통하는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노무현 정무에서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낸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했다.

   
▲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대통령을 보좌해 국회 및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뒷받침하는 정무수석에 전병헌 전 의원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풍부한 국정경험과 정치경륜으로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로서 대통령의 대 정당과 국회의 소통과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전 신임 정무수석은 1958년 충남 홍성 출신으로 휘문고등학교,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 소유자이다. 17·18·19대 3선 국회의원이며, 김대중 대통령 정무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선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았다. 

   
▲ 하승창 신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비서관
청와대는 시민사회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할 사회혁신수석으로 발탁한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대해 “시민사회 대표격인 인사”라며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하여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하 신임 사회혁신수석은 1961년생 서울 출신으로 마포고등학교,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으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을 거쳤다.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사회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 김수현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김수현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은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 등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보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청와대는 김수현 교수를 발탁한 배경에 대해 “주택, 환경,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사회수석은 1962년생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및지역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 국정과제 비서관, 국민경제 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 서울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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