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 각국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핵 등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나토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국제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면서 "지금은 도발이 아니라 긴장완화가 요구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토는 "북한 김정은 정권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관련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현존하는 모든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며 국제사회와 신뢰할만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U는 대변인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국제평화에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EU 또한 "북한이 즉각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국제사회 규범을 준수하라"면서 "핵무기와 대량파괴 무기 프로그램도 함께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U는 "북한이 국제사회와 신뢰에 바탕을 두고 의미 있는 대화를 하도록 촉구한다"면서"그런 대화가 진행된다면 EU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독일 각 정부도 이날 외무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국제법 위반과 평화 위협을 규탄하면서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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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관영매체들은 14일 대형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5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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