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성년, 새로운 나로 시작하다!'…'2017 성년의 날' 행사
'가장 받고 싶은 선물' 향수, '가장 받기 싫은 선물' 종이학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017년에는 1998년생 67만명이 성년이 된다.

여성가족부는 성년의 날을 맞은 15일 '성년, 새로운 나로 시작하다!'를 주제로 '2017 성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으로 참가를 신청했거나 각종 단체에서 활동하는 청소년·학교 밖 청소년 등 12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성년선서문'을 발표하며 권리·의무를 다짐한다.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의 축하공연에 이어 '최인아책방'의 최인아 대표·'골든벨 소녀' 김수영 드림파노라마 대표가 강연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성년이 됐어도 만 24세까지는 '청소년'으로서 여전히 여가부의 정책대상"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성가족부는 성년의 날을 맞은 15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성년, 새로운 나로 시작하다!'를 주제로 '2017 성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여성가족부 공식 홈페이지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향수,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은 종이학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성인이 된 남녀 1000명에게 '성년의 날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향수가 21.2%로 1위를 차지했다. 키스는 15.7%로 4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이학은 2015년 롯데몰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남녀 모두(남자 56.7%·여자 51.2%)모두에게 '가장 받기 싫은 선물'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정부는 1973년 성년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 성년이 된 청소년들을 축하하고 투표권·독자적 경제활동 등의 권리와 병역·납세 등의 의무를 상기시키고 있다. 1984년부터 5월 셋째 월요일로 옮겨졌다.

지난 9일 대선에서는 1998년 5월10일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만 투표권을 얻었고, 이는 전체 1998년생의 42%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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