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을 근거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법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충고하겠느냐'고 묻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간의 구체적인 대화에 관해 "이 시점에서 그 대화에 대해 미리 앞서나가진 않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파이서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 한국 일본 등 동맹국, 중국과 러시아 등 인접국을 계속 위협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역내 모든 국가,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한반도에 안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14일 오전5시27분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 1발은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여기에 중대형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비행거리가 700여㎞라고 분석했고, 미국 군당국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비행과 일치하지 않았다"며 정확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 사진은 숀 스파이서 미 백악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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