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부 1명이 숨진 가운데 저층부 건물 조기개장시 파생되는 경제적 효과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제2롯데월드 사고로 5월 조기 개장은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 제2롯데월드/뉴시스

제2롯데월드는 123층(555m)의 월드타워동과 명품관, 쇼핑몰 등이 들어가는 저층부 3개 건물로 나뉜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는 먼저 저층부 건물을 올해 5월 개장할 예정이었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조기 개장 시 2만명의 상시 고용인구와 연간 250만명의 관광객 동원을 예상하는 등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방세 등 대규모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롯데 측의 주장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38분께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공사장에서 노무자 황모(38)씨가 배관공사를 하던 중 철제 배관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