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상원 의원들이 지난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추가 대북제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던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 제프 플레이크(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 및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유엔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즉각적인 대북 추가제재를 요구했다.
이들 서한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 6차례 모두를 북한이 위반해왔다"면서 "안보리가 북한에 추가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한은 이어 추가제재로 광물자원 수출 금지 및 대북 원유 공급 중단 등 북한의 돈줄 차단을 제시했다.
또한 서한은 북한의 해킹 등 사이버 범죄에 대해서도 유엔안보리가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한은 이날 5월 유엔안보리 의장국인 우루과이의 엘비오 로셀리 유엔대사에게 보내졌다.
같은날 비공개로 진행된 유엔 안보리 회의 직후, 로셀리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해야 하지만 이는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유엔 안보리는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후 추가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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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상원 의원들은 지난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추가 대북제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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