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세월호 선체수색이 단원고 허다윤 양의 유골 발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은 3층 객실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 수습된 유골의 치아와 치열에 대한 감정 결과 단원고 허다윤 양으로 확인됨에 따라 유골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수색팀은 특히 그동안 수색 및 진입에 장애가 됐던 에스컬레이터를 절단해 진입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수색팀은 작은 유골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손이나 모종삽으로 진흙을 일일이 파내 수색을 하고 있다.

작업시간도 늘렸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던 작업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늘려 12시간 작업한다.

다만 안전을 고려해 야간작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

3∼4층 객실보다 수색이 덜 이뤄진 5층에 대한 수색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색팀은 5층 선미 부분(5-11)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치고 바닥 절단 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1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발견된 유류품은 36점이며 모두 1887점을 발견해 184점을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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