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웨어러블 컴퓨팅 디바이스 출하량 규모가 전년대비 317.1%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정보기술(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웨어러블 컴퓨팅 디바이스 출하량 규모는 620만대에 이른다.
이는 2012년도의 150만대 대비해 무려 317.1% 급등한 것이다.
IDC는 “전세계 웨어러블 컴퓨팅 디바이스 시장이 지난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높아지고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볼륨이 크게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라몬 라마스 IDC 휴대폰 연구그룹 리서치 매니저는 “2013년은 웨어러블 시장이 커다란 진전을 보인 한해였다”며 “IDC는 올해 웨어러블 제품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210% 증가한 19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78.4%씩 증가해 오는 2018년 출하량 규모가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