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9일 정명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올해 말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는 동반성장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동반성장 강화 기조에 동참하고, 협력사들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왼쪽)이 지난 8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2차 협력사인 셈코를 찾아 이 회사 백승태(오른쪽) 대표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1차 협력사의 경영층도 함께 동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경영층들이 직접 협력사를 방문하는 동반성장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

정 사장은 지난 8일 경기 안산에 위치한 차량용 안테나 및 각종 센서류를 생산하는 2차 협력사 ‘셈코’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셈코로부터 납품을 받는 1차 협력사인 인팩의 경영진과 동행하며 작업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정 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모비스의 경쟁력”이라며 “협력사가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경영상 어려운 점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600여개의 중소협력사에 2009년부터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결제하며 중소 협력사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1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조성해 중소협력사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