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커브드 UHD TV를 앞세워 유럽 TV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9일 영국 런던 거킨빌딩에서 '커브의 시대'(Age of the Curve)'를 주제로 2014년형 커브드 UHD TV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가 열린 거킨빌딩은 원추형의 구조로 되어 있어 모든 방향에서 파노라마처럼 막힘없이 런던 전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커브드 UHD TV와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행사 장소로 정해졌다.

행사장에는 '커브드 UHD 콜로세움 쇼케이스'를 설치해 커브드 UHD TV의 혁신적 디자인을 한층 강조했다.

   
▲ 영국 런던 거킨빌딩에서 9일 열린 2014년 삼성 커브드 UHD TV 출시 행사에 유럽의 주요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커브드 UHD TV를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커브드 UHD 콜로세움 쇼케이스는 65형 커브드 UHD TV 7대를 곡면 형태로 연결해 원형극장과 같은 형태로 구성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커브드 TV의 압도적인 몰입감을 효과적으로 선보였다.

이날 스포츠, 디자인, 영화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명인들이 참석해 커브드 UHD TV가 각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데이비드 커 유로스포츠(Euro Sport) 사장은 UHD 기술과 TV가 올 여름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방송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커브드 UHD TV는 움직임과 빠른 장면 전환이 많은 스포츠 경기에 최적의 시청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유명 디자이너인 켈리 호펜은 커브드 디자인의 미학을 설명하며 삼성전자의 4200R(반지름이 4200㎜인 원의 휜 정도) 곡률이 빚어낸 커브드 디자인에서 느낀 감동을 전달했다.

또 '글라디에이터' 영화로 아카데미 후보에 선정된 영화 촬영감독 존 메티슨은 커브드 UHD TV로 영화관과 같이 생생한 감동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시청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

앤디 그리피스 삼성전자 영국 법인장은 “영국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디자인의 커브드 UHD TV를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커브드 TV의 곡선 디자인이 T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