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에는 도난방지기술이 탑재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제조사의 모든 신규 스마트폰에 도난방지기술인 '킬스위치'(Kill Switch)를 탑재한다고 10일 밝혔다.
|
 |
|
▲ 삼성 갤럭시S5 / 삼성전자 제공 |
킬스위치는 단말기 분실·도난 시 원격 제어나 사용자 설정을 통해 스마트폰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도난방지 소프트웨어다.
삼성전자는 11일 출시되는 '갤럭시S5' 모델부터 LG전자는 3분기 출시 모델부터 킬스위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팬택은 지난해 2월 출시한 '베가 No.6' 모델부터 킬스위치 기능인 V프로텍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부는 "지금까지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 분실·도난 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잠금(Lock) 앱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단말기 초기화 시 앱이 삭제돼 타인의 재사용 방지에 한계가 있어 킬 스위치 기능을 탑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마트폰 도난방지기술, 진작에 했었어야지" "스마트폰 도난방지기술, 분실한 내 핸드폰 생각난다" "스마트폰 도난방지기술, 킬스위치 기능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휴대전화기 분실 건수는 123만건으로 전년보다 29만건 늘었고 해외 밀반출도 3059건으로 1172건 증가했다. 절도는 2012년 기준 3만1075건으로 전년 1만9376건의 3배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