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백령도 출발 인천행 여객선 운항이 3년 만에 재개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백령~인천 항로 여객운송사업자로 고려고속훼리가 선정됐고, 다음달 6일 오전 7시 30분 첫 운항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 11월, 선사 우리고속훼리가 경영난으로 씨호프호(299t) 운항을 중단한 뒤 3년만이다.

이 항로에 취항하는 옹진훼미리호(452t)는 매일 오전 백령도에서 인천으로 출발한다. 여객 354명과 화물 5t을 실을 수 있는 쾌속선이다.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하모니플라워호(2천71t)와 코리아킹호(534t) 등 2척으로 모두 인천에서 출발한다. 백령도를 시작으로 대청도, 소청도를 거쳐 인천항까지 바닷길 228㎞를  5시간 만에 주파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백령도 출발 여객선 운항 중단 후 배편이 없어 2박3일 생활권이 됐던 백령도가 다시 1박2일 생활권으로 들어오게 된다"며 "항로를 철저하게 관리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