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UAE, 남아공, 페루 등 6개 대륙 총 125개국에서 ‘갤럭시S5’를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125개국 동시 출시는 삼성 휴대폰 단일 모델로는 사상 최다 국가를 통해 출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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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UAE, 남아공, 페루 등 6개 대륙 총 125개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를 출시한다. 사진은 지난 달 26일부터 독일 오벨하우젠에서 진행된 프리뷰 행사 모습./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5월까지 전 세계 150여개국 350여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갤럭시S5'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4'에서 '갤럭시S5'를 최초 공개했다. ‘갤럭시S5’는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들을 가장 충실하게 구현한 제품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갤럭시S5’는 업계 최고 속도의 자동 초점 맞춤 기능과 역광이나 실내에서도 생생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1600만 고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5.1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심박센서, 배터리 수명, 지문인식기능, 생활 방수·방진 기능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 등 웨어러블 기기 3종도 같은 날 출시된다.
개방형의 타이젠 OS를 탑재한 '삼성 기어2'는 심박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MP3 재생, TV와 같은 가전제품 원격 제어 등 독립 기능이 대거 탑재된다. 또 교체형 스트랩 디자인을 채택해 사용 편의성과 개성 표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 기어 핏'은 스마트 알림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심박수 측정, 운동량 관리 등 피트니스 기능에 최적화됐다.
최초 공개 때 선보인 차콜 블랙, 모카 그레이, 와일드 오렌지, 외에 슈프림 레드, 코발트 블루, 바이탈 그린 등 3가지 색상이 추가로 출시되고, 세로 모드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패션 아이템으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또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번에 출시하는 웨어러블 기기 3종과 갤럭시S4, 갤럭시 노트 프로 등 대표적인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5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스마트폰 기능을 근본부터 고민해서 완성한 제품"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있고 의미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31개 국가에서 '갤럭시S5' 출시를 기념해 'S-카펫(S Carpet)'를 개최하고 '갤럭시S5' 돌풍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