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1일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절차적으로 공론화가 부족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중국과도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사드배치 누락경위 조사의 한미관계 영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대변인은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언급한 바와 같이 외교부는 사드 문제와 관련해 최근 새로운 사항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미국 측에 설명했다"며 "향후 한미 동맹 정신에 따라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중국과도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외교부는 이날 "사드 배치 관련문제의 초점은 결정 과정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포함하여 절차적으로 공론화가 부족했다는 것"이라며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을 보완하기 위한 국회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국익 중심의 협력 외교를 추진해 나간다는 기조 하에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이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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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1일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절차적으로 공론화가 부족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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