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나선 우파 후보들이 단일화 협상을 추진중이다.
우파후보중에는 범시민단체의 지지를 받는 가장 강력한 후보인 조전혁 명지대교수를 제외하고, 우파 군소 후보들이 단일화를 모색키로 했기 때문이다. 조전혁 후보를 제외한 이들 군소후보들은 지난 9일 수원시 경기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번의 단일화 실패를 거울삼아 단일화라는 대명제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들 7인의 후보들은 "보수 성향 후보 단일화 추진단체가 난립 양상을 보여 온 것에 당혹스러웠으나 ‘경기바른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의 출범에 대하여 기대의 뜻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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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나선 우파진영의 군소예비후보 7인이 지난 9일 수원 경기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 강력한 우파 후보인 조전혁 명지대교수를 제외한채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군소 7인의 후보들은 후보 단일화와 관련 내건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정후보를 지원하는 분들은 단일화 추진 기구에서 참여해서는 안 된다. 둘째, 모든 후보들의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며 공정한 룰이 제시되어야 한다. 셋째 후보들은 공신력이 확보되지 않은 어떠한 심사도 거부한다. 넷째 단일화를 위한 단체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후보자에게 어떠한 압박도 가해져서는 안 된다. 다섯째 교육의 전문성과 순수성을 훼손하는 정치인 출신으로서 실정법을 대놓고 어기는 소영웅적 인물과는 함께할 수 없으니 스스로 사퇴하라.
정치인 출신 후보 사퇴주장은 사실상 우파후보중 가장 유력한 조전혁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전혁후보측은 "교육감은 교육공약을 내걸고 도민들로부터 투표를 통해 심판을 받는 정치인"이라며 다른 후보들의 사퇴주장을 일축했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junglee@naver.c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