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일 중국 정부가 "위해시에서 발생한 유치원 통학버스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운전기사가 고의적으로 방화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중국측과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중국 위해시에서 발생한 유치원 통학버스 교통사고로 우리국민 유치원생 10명 등 총 13명이 사망했다.
중국 정부는 2일 통학버스가 앞차와 추돌로 정차한 뒤 운전기사가 심신미약 상태에서 스스로 차량에 불을 질러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외교부는 이 소식에 대해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다수의 소중한 어린 생명을 앗아간 고의적인 방화 사건이라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중국측이 장례절차, 보상 및 유족지원 등 합당한 사후처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또한 "주칭다오총영사관을 통해 유가족과 소통을 계속해 나가면서 향후 장례절차 및 법률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중국측과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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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9일 중국 위해시에서 발생한 유치원 통학버스 교통사고로 우리국민 유치원생 10명 등 총 13명이 사망했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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