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남대서양서 지난 3월 말 실종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한 수색 작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은 2일 "실종자 가족의 염원을 담아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구조선 1척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조선은 오는 6일 콩고를 떠나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곳으로 추정되는 해역으로 이동한다. 해당 지역에서는 7월 5일까지 22일간 현장 수색 작업을 벌인다.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선 1척을 투입하고, 수색 종료 시점을 정한 건 생색내기에 불과하며, 구조선 다섯 척은 투입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폴라리스쉬핑은 "이미 많은 자원을 수색에 투입했다"며 "사고 두 달이나 지난 현재 상황에선 구조선 한 척을 투입하는 게 최선"이라는 견해다.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실은 채 중국으로 향하던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3월 31일 "물이 샌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자취를 감쳤다. 

당시 필리핀 선원 2명만이 구명뗏목을 타고 있다 구조됐을뿐 선장 등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14명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된 바 없다. 

폴라리스쉬핑은 사고 발생 40일 만인 지난달 10일 현장 수색 선박을 모두 철수하고, 침몰 추정 해역을 지나는 한국 선박이 찾아보는 방식으로 수색 방식을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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