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치매 치료비의 본인 부담률이 10% 이하로 인하될 가능성이 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세곡동 서울요양원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을 만난 가운데, "치매 관련 본인 건강보험 부담률을 10% 이내로 확 낮추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보험 급여 대상이 되지 않는 진료도 다 대상이 되도록 전환해서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 국가 책임제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 가운데 하나가 치매라고 생각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열 분 중 한 분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며 "이제는 치매 환자를 본인과 가족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치매 환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원예교실' 수업을 참관하고, 동시에 치매 환자 가족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치매를 대신할 새 용어를 만들어 달라는 서울요양원 종사자의 부탁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 문제"라며 '치매 국가 책임제'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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