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7차 대북제재결의안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1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 대북제재결의 2356호를 채택했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회의 시작과 동시에 진행된 표결에서 15개 이사국 대사들은 전원 거수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유엔이 신규 대북제재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지난해 11월30일 2321호 이후로 6개월만이다.
이번 제재결의는 블랙리스트 명단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관 4곳과 개인 14명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추가됐다.
블랙리스트에 추가된 4개 기관은 북한 전략로켓사령부와 고려은행, 무기거래 관련 업체인 조선금산무역과 강봉무역 등이다.
개인으로는 국외에서 간첩 활동을 하는 김철남 조선금산무역 대표를 비롯해 박한세 제2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조일우 정찰총국 5국장, 박도춘 전 군수담당 비서, 김동호 베트남 단천상업은행 대표, 백세봉 전 제2경제위원장,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이 제재 명단에 올랐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르면 해당 단체와 개인의 보유 자산에 대한 동결조치 및 해외여행이 제한된다. 그러나 노동자 국외송출 금지와 대북 원유공급 금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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