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찰과 소방당국은 2일 3만9600 제곱미터의 숲을 태운 서울 노원구 수락산 화재를 진화했다.

해당 작업에는 차량64대·2330명이 동원됐고 주민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원 126명도 진화작업에 동참했다.

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번 화재에서 불이 처음난 수락산 제4등산로는 입구·5부 능선 등 곳곳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됐고 등산로 주변 보관함에는 빗자루 8개·삽 1개가 비치됐지만 보관함이 자물쇠로 잠겨 있어 화재 발생시 신속한 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산림당국은 입산자의 실화(失火)와 방화 가능성 모두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예방과 초동 조치를 담당하는 산불감시원의 배치·운용을 문제도 지적됐다. 올해 산불감시원은 1월25일-5월31일과 11월1일-12월15일 등 '조심기간'에만 배치가 된다. 이에 따라 산불감시원은 조심기간이 끝난 1일부터 배치되지 않았다.

노원구 측은 산불감시원 활동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과 소방당국은 2일 3만9600 제곱미터의 숲을 태운 서울 노원구 수락산 화재를 진화했다./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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