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획재정부는 서울에서 열린 '제4차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회의(G20 International Financial Architecture Working Group)를 개최해 국제금융 체제 위기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공저방안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조원경 기재부 국제금융심의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IFA 회의는 주요 20개국 실무급 협의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된 4차 회의에서는 올해 논의 될 실무회의 내용과 함께 국제금융체제 개선 권고안을 담은 '2017년 실무그룹 결과 보고서'의 최종합의를 이끌어냈다.
보고서는 보다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국제금융체제 구축을 위한 5개 분야 10개 권고안으로 구성됐다.
자본흐름 분야에서 보다 적시성 있고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급격한 자본흐름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조기 포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며,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국제금융기구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에서는 현 IMF 대출제도 개선 등 개별 구성요소를 강화하고, IMF와 지역금융안전망(Regional Financing Arrangement)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구성요소 간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국가채무에서는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재정관행을 확립하고, 채무의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여줄 새로운 수단(GDP 연계채권 등)을 모색하고, 채무재조정 과정을 개선하도록 제안했다.
이어 다자개발은행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민간투자 재원 유입, 자체적 가용재원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 지역통화표시 채권시장(Local Currency Bond Market) 발전을 위한 국제금융기구 간 협력도 권고했다.
이번 실무회의를 통해 최종 합의된 '2017년 실무그룹 결과 보고서'는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communique) 부속문서에 포함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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