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시는 5일 가뭄대처를 위한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가뭄 상황 단계를 '평상시'에서 '관심'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으로 서울시의 최근 2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46.6%에 불과했다. 다만, 서울 시민의 물 공급원인 소양강·충주·횡성댐 등 상류댐의 저수량은 정상 수준으로 밝혀졌다.

시는 자치구에 급수차 대여 비용 등으로 2억5천만원을 이미 지원한 데 이어 가뭄이 지속될 경우 1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가뭄이 계속됨에 따라 청소차량 200여 대를 가로수에 물을 주는 데 활용하고 조경용수로는 비상급수시설의 물과 지하수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외곽의 논에는 김포에 있는 신곡양배수장을 통해 한강 물을 공급하고, 밭농사 지역에도 필요하면 물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가뭄을 맞아 ▲식기류 세척·세수 시 물 받아서 하기 ▲빨래는 한꺼번에 모아서 하기 ▲변기 물통에 페트병이나 벽돌 넣어 사용하기 ▲샤워 짧게 하기 등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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