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조류인플루엔자(AI) 진원지로 지목된 전북 군산시 서수면 농가 인근의 농가형 주택에서 AI가 재발생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는 6일 AI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전북도 소식통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익산시 오산면의 한 농가형 주택에서 AI 간이검사 결과 양성 H5 항원이 검출됐고 이에 따라 전북도는 6일 오후 도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협조를 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관련해 "오골계와 토종닭의 유통관계를 고려했을 때 대부분 소규모 농가나 개인 거래가 이뤄져 유통관계를 파악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지난달 10일 이후 전통시장과 군산 서수면 농장에서 닭을 사들여 키우는 분은 063-290-5400·5361번으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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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AI 유통 경로 파악' 긴급재난문자 발송./사진=연합뉴스 |
방역당국은 "서수면 농가 인근 다른 농가에 대한 예찰 활동 결과 이상징후가 없어 추가 살처분 계획은 없다"면서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의 방역대에서는 이동제한 조처를 하고 출입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에서 잇달아 AI가 발생하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군산 농장의 유통관계를 포함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임상 예찰, 정밀검사 등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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