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북한이 8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도발에 대해 “호전적인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에 대한 외교부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 군 당국은 한미 공조 하에 미사일 재원 등 이번 발사정보를 정밀분석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 동향과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변인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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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북한이 8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도발에 대해 “호전적인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 |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7시35분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지대함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북한의 도발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지대함·지대지 겸용으로 추정되는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후 10일 만이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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