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원순 서울시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박 시장이 국회에 예방한 면담 자리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협치 등 지방분권을 함께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가 이날 "협치는 여야 협치 및 중앙-지방간 협치가 있다. 좋은 지역정책을 잘 가져오고 지방분권에도 역할을 찾아서 하겠다"고 말하자 박 시장은 "지방분권이 정말 제대로 돼야 국가경쟁력이 살아난다"고 화답했다.

또한 우 원내대표가 "박 시장의 서울시 정책은 지자체 혁신의 표준이 됐다"면서 "서울시의 많은 혁신 성과가 문재인 정부의 혁신과제 마중물이자 영감의 원천"이라고 평가하자 박 시장은 "서울시 예산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 대 4로 한다고 했는데 이를 입법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박 시장은 "칭찬해준 혁신의 실험이 지속되어서 서울시민 전체가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시는 50개 이상의 외국 수도와 자매도시를 맺고 지방외교 도시외교 공공외교를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이날 면담에서 "박 시장은 혁신의 테스트 배드이자 인재양성 역할도 한다"며 "서울시 혁신이 문재인 정부를 만나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박 시장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평가하자, 박 시장은 "우 원내대표야말로 을지로위원회 등의 여러 활동을 통해 어려운 대한민국 민생을 책임진 엄청난 노고와 열정을 기울인 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우 원내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의 서울시 주민센터와 환자안심센터, 청년구식 촉진 시정책에 대한 공약화 또한 강조했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국회에서 면담을 가졌다./사진=(좌)우원식 원내대표 페이스북 공식페이지,(우)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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