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예고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은 역사의 필연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반드시 있게 될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바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노동신문은 "우리가 최근에 진행한 전략무기 시험들은 주체 조선이 대륙간탄도로켓을 시험 발사할 시각이 결코 멀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주었다"면서 "역사적으로 놓고 보아도 미국은 핵 및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나라들과는 감히 전쟁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신문은 "우리는 핵탄두를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 군사기지들은 물론 미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우리 식의 탄도 로켓 개발기술을 확고히 틀어쥐었다"면서 "뉴욕까지의 거리는 1만400㎞이며 미국의 모든 곳은 우리의 타격권 내에 들어있다"고 위협했다.
빈센트 스튜어트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김정은의 현재 궤적을 방치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궁극적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할 능력을 보유한 핵탄두 장착 미사일을 내놓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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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예고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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