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78) 집권 자민당 간사장이 10일 아베 총리의 친서를 들고 방한해 "모두와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카이 특사는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특사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모든 이들과 협력해 제대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면서 "이번에 360명 정도 왔다"고 말했다.

니카이 특사는 1983년 당선 이후 지금까지 중의원 11선을 한 일본 자민당 2인자로서 경제산업상과 중의원 예산위원장,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비둘기파' 정치인이다.

니카이 특사는 이날 전남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니카이 특사는 오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아베 총리 친서를 전달하고, 한일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니카이 특사는 이번 방한에서 7월초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의 한일 첫 정상회담을 개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日아베특사 니카이, 친서들고 방한 "모두와 협력해 최선 다할 것"./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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