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주도 관광객 수가 중국 정부의 금한령 여파로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제주도관광협회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올해 제주를 찾은 누적관광객 수는 639만864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651만2577명에 비해 1.7%(11만3929명)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동기간 136만5278명과 비교해 54.2%에 불과한 74만14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80% 이상인 제주공항 국제선의 경우,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금한령 조치 시행 이후 지난 4~5월 2달간 (전년 동기 3319편과 비교해) 1104편만 운항되어 작년에 비해 1/3로 줄었다.

지난 2013년 제주도를 찾는 연간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그 이후로 연간 누적관광객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 제주도 관광객, 2013년 이후 첫 감소 '중국 금한령 여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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