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정(49) 전 국회의원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신임 국무총리비서실장(차관급)에 배재정(49)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지난 1963년부터 지금까지 34명의 전임 국무총리비서실장 중 여성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배재정 전 의원은 총리실 역사상 여성 최초로 비서실장에 올랐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배 전 의원의 비서실장 임명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여성인재 중용 기조 아래 총리실 사상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비서실장이 된 배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과 이 총리 사이에서 가교 역할 및 국회와 교감을 잘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지난 5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총리실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하려면 청와대 및 국회와 교감, 공감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전직 의원을 찾았다"면서 배 전 의원에 대한 총리비서실장 내정을 밝힌 바 있다.

배 비서실장은 부산일보 기자로 18년간 재직했고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 부실장 겸 수행2단장을 지냈고, 2013년 민주당 대변인 및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한 뒤 지난 5월 대선에서는 문 후보의 중앙선대위 여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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