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가수 임재범의 부인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 씨가 암 투병 끝에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임재범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재범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가족에게 미안하다며 자신의 진심을 전한 바 있다.

방송에 출연한 임재범은 "당시 로커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키고 싶어 행사 같은 곳을 나가지 않았다"면서 "가족은 전혀 돌보지 않고 10년 동안 내 자존심만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입이라고는 저작권료 뿐이었다"며 "적을 때는 한 달에 7700원이 들어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이후에 참 독종처럼 살았다. 돈을 벌기 위해 '수요예술무대'에 나갔는데 눈물이 흐르더라. 복잡한 감정이었다"며 "아내에게 전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좋아졌더라. '이제 됐다'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임재범은 최근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암으로 투병 중인 아내의 간병에 힘써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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