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2-3으로 패했다.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90분 내내 경기력 부진을 털지 못하고 2-3으로 패했다. 

축구대표팀은 전반부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중원에서 잇딴 패스 미스와 제공권 장악에 실패한 가운데 결국 전반 25분 프리킥으로 첫실점을 내줬다. 

이어 후반전에도 추가골을 실점하며 0-2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기성용, 황희찬의 연속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는 커녕 수비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하면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조 2위를 유지했지만 사실상 남은 경기가 조 1위를 확정지은 이란과 3위로 뒤를 쫓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경기가 남아 있어 월드컵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번 패배로 대표팀의 수장인 슈틸리케 감독도 사실상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 그동안 부진한 경기력 속에서도 대한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을 신임하기로 결정했지만 국민여론으로 볼 때 대행체제가 유력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패배 이후 네티즌들은 "출근길부터 암걸리겠다", "수비진 정말 너무 심하다", "경기 안보고 잔 사람이 승자" 등 비난 여론이 가득하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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