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초대 인권대사를 지낸 박경서 동국대 석좌교수 등 우리 정부의 전·현직 인권대사와 유엔인권기구 전문가 10명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성명을 14일 발표했다.
청와대가 15일 국회에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기로 한 가운데, 이들은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유엔 사무총장들과 함께 유엔의 정책 전반을 다룬 경험을 지닌 유일무이한 한국의 대표적 외교전문가”라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강 후보자에 대해 “유엔의 보편적 인권 규범에 기반해 인권외교와 남북간 인권대화를 도모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과 북한의 인권 개선에도 큰 기여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가 강 후보자의 조속한 임명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성명에서 “강 후보자는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확대시키고 평화, 민주 및 인권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외교 역량을 키우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외교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해나갈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이번 성명에는 박 전 대사를 비롯해 김형식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과 이정훈 현 북한인권대사 및 이석태 전 인권대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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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전문가 10명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성명을 14일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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