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대병원이 15일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한 배경에 대해 “그 어떤 외부 압력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당초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9월 고인의 사망 이후 유족과 시민단체 등이 사망진단서 수정을 줄기차게 요구했는데도 내부 규정상 수정이 힘들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울대병원이 갑자기 입장을 바꾸자 일각에서는 새 정부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병원 측은 이미 6개월 전부터 논의해왔던 사안으로 어떠한 외부 압력도 없었다며 선을 긋고 있다.
김연수 진료부원장은 "해당 전공의가 의료윤리위원회의 수정권고를 받아들여 사망진단서를 수정하게 됐을 뿐 그 어떠한 외부적 압력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7월부터 감사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 실질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부원장은 "실지감사와 이번 사망진단서 수정은 전혀 별개의 문제로 9년 만에 정기감사를 받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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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이 15일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한 배경에 대해 “그 어떤 외부 압력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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