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매출 감소 우려…정부 주도 보편적 데이터 요금제 출시, 분리 공시 도입 거론도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오는 1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통신비 인하에 대한 방안을 추가 보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래부가 제시할 통신비 인하 카드가 무엇인지 이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현행 20%이던 요금 할인율을 25%로 올리는 것이다. 

2014년 단말기유통구조개선에관한법률(단통법) 시행과 함께 도입된 요금할인(선택약정)은 통신비를 약정 기간 동안 할인해 주는 제도다. 

2015년 4월 12%이던 할인률이 20%로 올라갔고, 지난 2월에는 해당 제도를 이용하는 가입자 수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 

요금할인율의 상승은 통신사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제조사와 재원을 절반씩 부담하는 공시지원금과 달리 요금할인은 통신사가 단독으로 부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신사 수익의 바로미터인 가입자당매출(ARPU)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 미래부가 제시할 통신비 인하 방안으로는 정부 주도의 보편적 데이터 요금제 출시, 분리 공시 도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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