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 18일 용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3라운드 현장에서 공식 시상
한류스타 드라이버 중 역대 최초 대기록 달성
[미디어펜=김태우 기자]1대 한류스타로 여전히 일기를 자랑하고 있는 팀106 감독 겸 선수 류시원이 개인 통산 국내 공인대회 100경기 참가 기록을 달성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18일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가 벌어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협회 공인 100경기 참가 기록을 돌파한 류시원에게 기념 보드를 전달하는 공식 행사를 열었다.

   
▲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18일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가 벌어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협회 공인 100경기 참가 기록을 돌파한 류시원에게 기념 보드를 전달하는 공식 행사를 열었다./ 사진=대한자동차경주협회


류시원은 지난 시리즈 2라운드(5월14일·영암) 캐딜락 슈퍼6000 결승에 진출하며 개인통산 100번째 레이스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100경기 참가는 KARA가 인정하는 공인 국내 대회 결승 참가 횟수를 집계한 것으로, 한국 모터스포츠 30년 역사에서 류시원에 앞서 단 6명 만이 이에 도달했을 만큼 달성이 어려운 기록이다.

이재우, 김의수, 조항우, 장순호, 오일기, 김중군 등 역대 ‘100클럽’의 주역 모두가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이었다.

특히 류시원은 모터스포츠에 진출한 연기자, 가수 등 대중 스타 출신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먼저 ‘100클럽’에 가입하게 되며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류시원은 100 레이스에 도전하는 동안 국내 공인 경기 5회 우승, 예선 폴 포지션 4회 달성 등의 성적을 냈다.

또 연예인 드라이버의 꼬리표를 달고 모터스포츠에 입문했지만 기존 프로선수들을 무색하게 하는 경험과 실력을 쌓으며 지도자로서도 인정받을 만큼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류시원이 창단한 프로 레이싱팀인 팀106은 누적 우승 기록 43회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며 손꼽히는 명문팀의 하나로 올라섰다.

이 같은 활동의 결과로 슈퍼레이스 선정 ‘베스트 감독상’을 수상(2013년)하는 등 함께 경쟁한 동료 선수로부터 인정 받기도 했다.  

KARA 관계자는 “류시원 감독은 선수로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을 뿐 아니라 각종 유관 방송 프로그램 참여 등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을 해왔다”며 “이번 100경기 돌파 기록이 류시원의 공로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평했다.

KARA는 오는 12월 개최되는 ‘2017 모터스포츠인의 밤’(KARA Prize Giving) 행사에서 류시원의 100 클럽 가입을 상징하는 기념 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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