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환자 3명 모두 세부 여행 사례…철저한 관리 요망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콜레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필리핀 세부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30대 남성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 최근 필리핀 세부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30대 남성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인천항공공사

해외 유입을 통해 발병한 콜레라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해당 남성은 지난 14일 제주항공 7C2406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남성은 필리핀 현지에서 돌아오기 직전인 지난 13일 콜레라 의심증상이 나타났다. 국내 입국 후 인천공항검역소에서 대변배양검사를 실시했고 지난 16일 콜레라균(V. cholerae O1 Ogawa)을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검사 결과 확인 즉시 환자 주소지인 경기도 남양주시 보건소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또 국내 체류 기간 접촉자에 대해 발병감시 및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환자 여부를 확인 중이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필리핀 여행자에게 올바른 손씻기와 안전한 식생활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해왔다.

한편, 보건당국은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이나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 후 심한 수양성 설사와 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알리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레라 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병원은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하며, 콜레라 등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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