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배우 윤손하가 아들 폭행사건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다.

18일 윤손하는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를 통해 “일련의 저희 아이 학교 수련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다친 아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학교와 여러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우리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를 드린다. 초기대처에 있어 변명으로 일관되어버린 제 모습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윤손하는 “저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진행되고있는 이번 사안 에 대해서도 진심을 다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 번 저희 가족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16일 SBS는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한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가해자로 윤손하의 아들이 지목됐고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즉각적으로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가해 부모 중 유일하게 피해 아동의 부모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초 보도한 SBS 기자 역시 ‘윤손하는 거듭 사죄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사과문에서 윤손하가 감정을 이입, 억울했던 부분을 먼저 언급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다.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가 비난을 받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현재 윤손하는 보이지 않은 곳에서 용서를 구했던 진심까지 매도당하고 있다.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거듭 전한 그를 향한 비난을 거두어야할 때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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