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하반기 공급 예정인 ‘아이폰6’의 공급가격을 100달러(약 10만4000원)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미섹 제퍼리스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6’ 공급가 인상 방안을 놓고 미국 통신업체들과 조건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상 가격의 절반인 50달러는 통신사가, 나머지 50달러는 고객이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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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6 콘셉트 영상/유튜브 캡처 |
이 내용이 사실일 경우, 아이폰6(16기가바이트(GB))는 2년 약정 고객에게 249달러(약 25만9000원)에 판매된다.
앞서 지난해 출시했던 아이폰5S는 2년 약정 고객에게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보조금 없는 단말기는 649달러이다.
미섹은 아이폰6의 수요를 감안한다면 통신사들이 애플의 인상 요구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앤디 하그리브스 퍼시픽크레스트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6에 새로운 기능 추가 및 넓은 화면으로 평균 가격이 605달러에서 641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2014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오는 6월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애플은 매년 열리는 WWDC에서 자사의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개해 왔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6가 공개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의 아이폰6는 전작인 아이폰5S에 비해 크기가 커졌고, 기존 800만 화소 카메라에 OIS(손떨림 보정)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