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벤틀리 하이브리드 컨셉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17년 출시 예정인 벤틀리 SUV에 적용돼 벤틀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 벤틀리 하이브리드

벤틀리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는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Mulsanne)을 기반으로 하는 모델이다.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쉘 베젤, 브레이크 캘리퍼와 배지 등 외부와 실내 스타일링 요소에는 구리가 사용돼 이 차의 전기적인 특징을 강조했다.

벤틀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대 25%까지 파워를 증대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0%까지 줄여준다. 또 전기만으로 최소 50km 주행이 가능해 도심 주행에서는 무공해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 향상이라는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벤틀리 모터스의 회장겸 CEO인 볼프강 슈라이버 박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은 벤틀 리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한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뛰어난 엔진 성능과 전기 모터의 파워를 결합함으로써 럭셔리함과 성능 두가지 가치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모델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벤틀리 모델의 90% 정도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최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벤틀리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새로워진 V8 파워트레인이 도입된 신형 플라잉스퍼 V8, 스타일링을 한층 더 개선하면서 엔진 출력과 토크 역시 강화되어 역대 벤틀리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신형 컨티넨탈 GT Speed와 신형 컨티넨탈 GT V8 S를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