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핵해법에 대한 한미 간 긴밀 공조를 논의하는 등 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후4시부터 40분간 강 장관의 취임 후 열린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양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이루어지는 첫 정상회담으로 양국의 신뢰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핵 북한 문제 등 실질적 측면에서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북핵 해법과 관련해 강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양국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견지하면서 향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공동의 전략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북핵과 역내 문제 해결에 있어 한미동맹이 핵심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이날 회담에서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최종 조율한 양 장관은 향후 주요 외교 일정을 공유하고 금번 정상회담을 결과를 토대로 양국 외교장관 간 협의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외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 강경화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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