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분당과 평촌 등 경기 남부에 가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지역으로 여겨졌던 북부지역인 고양시 일대 주택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첫 분양에 들어가는 지축지구가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축지구는 고양시와 서울의 경계 부근에 위치한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공택지지구다. 서울 구파발역이 한 정거장 거리로 전화번호도 서울 지역번호인 '02'가 붙는다. 사실상 서울인 셈이다. 종로3가역까지 23분이면 이동이 가능하고, 강남권은 지하철 출퇴근이 가능하다.

지축지구가 속해 있는 고양시 덕양구 일대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5월 기준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경기도 시군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중 2·3위가 고양시에서 나왔다. 1위는 광명시로 3.57%이며 2위가 일산 동구 3.46%, 덕양구는 3번째로 높은 2.51%를 보였다.

   
▲ 고양시 지축지구 분양 물량/자료=각 사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지축역 반도유보라'의 백운성 분양소장은 "지축지구는 서울인 구파발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지축역을 이용할 수 있어 실제 생활권은 서울이며 종로부터 강남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3호선 라인이라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반도건설의 '지축역 반도유보라'는 전용 76~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54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축지구 내에서도 서울 지하철 3호선 지축역 역세권과 단지 바로 앞 근린공원, 인근의 교육시설 등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주거 프리미엄 벨트 중심에 입지한다.

대우건설도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8~84㎡ 852가구이며, 지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이 밖에 한림건설은 지축지구 B2블록에 '고양 지축지구 한림풀에버'를, 중흥건설은 지축지구 B6블록에 '고양시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를 올 하반기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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