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티웨이항공이 '티웨이 블로썸 2025 비전 선포식'을 열고 향후 10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티웨이항공은 29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티웨이항공의 2025년의 비전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연말까지 매출액 5500억원과 영업이익 4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지금의 약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LCC 설립에 대한 시장 상황, 소형 기종이 가지는 노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LCC가 되기 위한 2025년의 목표를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136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티웨이항공은 상반기 중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다.

 

이에 따라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2020년까지 중·대형기를 도입해 LCC 최초로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성장 가능성 높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에 해외 프랜차이즈를 설립하여 글로벌 항공교통의 대중화를 실현한다.

 

티웨이항공은 또 MRO사업을 통해 자체 정비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운항승무원과 객실 승무원의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한 시뮬레이터와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정 사장은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더욱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여, 우리나라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025년까지 대형기 10대를 포함, 총 50대의 기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2조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10년이 채 남지 않은 티웨이항공의 꽃피는 2025년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