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민주노총이 주최하는 6.30 사회적 총파업 대회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사전집회를 시작으로 30일 오후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 및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제로 개최된다.
주최 측인 민주노총은 이번 사회적 총파업이 비정규직이 주도하고 앞장서는 첫 민주노총 총파업이라며 3~4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백남기투쟁본부 등 민노총의 총파업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정오부터 단위별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연 뒤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해 본 대회에 참석한다.
경찰은 병력 75개 중대 6000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지만, 차벽을 설치하거나 진압경찰을 배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을 주제로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주최해 열린 토론회에서 민노총의 이번 파업은 정치지분을 청구하는 정치파업의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신들이 지지한 문재인 정부에게 민노총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패널로 나선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은 "한국의 노동조합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강자의 무기가 되어버렸다"고 언급했고, 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민노총의 최저임금 1만원 주장에 대해 "OECD 21개국 중 8위 수준으로 최저임금 수준이 낮지 않다.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 중소기업은 신규채용 축소 및 감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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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6.30 사회적 총파업 대회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사전집회를 시작으로 열렸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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