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여자친구를 살해해 교회 베란다에 유기한 20대 남성이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30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개월 동안 동거한 여자친구(20)를 살해한 뒤 교회 베란다에 버린 A씨에 대해 살인 및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36분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사이에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인근 교회 건물 베란다에 유기한 혐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자친구를 목 졸라 죽였다며 살해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살해 동기와 범행 방법을 확인하는 한편 피해자의 부검결과를 토대로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