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귀포의 한 특급호텔의 리모델링 공사에서 일하던 60대 인부가 장티푸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직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서귀포의 한 특급호텔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A씨(61)에 대한 장티푸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1일 두통과 설사 등 의심증세가 나타나 제주시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해당 호텔에서 장티푸스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이다. A씨가 장티푸스 확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7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보건소는 모든 호텔 직원 등을 대상으로 발열, 두통 등 증상 유무에 대해서 일대일 모니터링을 실시해 5명의 보균자를 찾아 격리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한 호텔직원 및 환자가족 등 접촉자 대상으로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호텔 투숙객 880명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유무를 확인했다. 유증상자 5명을 찾아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토록 했고,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