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도로 통제도…최저시급1만원·비정규직철폐 정부에 요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노조들이 시작한 '사회적 총파업'의 첫 주말을 맞은 1일에도 서울 도심 집회가 이어졌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갑을빌딩 앞에서 약 250명의 노조원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숨진 조합원 김종중씨를 추모하고 회사 측에 고용안정 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감을오토텍지회는 특히 이날 정부가 사측 변호사였던 신현수 변호사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한 데 항의하는 차원에서 상복 차림으로 상여를 들고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했다.

같은날 오후 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의 집회도 잇따라 열렸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오후 2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화물노동자투쟁대회를 열고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표준운임제 도입 추진 등을 요구했다. 조합원 4000여명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산업은행 앞 4개차로가 통제됐다.

전국민주일반연맹도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약 2000여명 규모의 결의대회를 열었다.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비정규직을 철폐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결의대회를 마친 뒤에는 동아일보 본사 앞에서 출발해 세종로 소공원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으로, 행진 시에는 2개 차로가 통제된다. 

공공연맹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도 용산구 렛츠런파크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한국마사회의 마필관리사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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