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성장투자재원을 출연, 앞으로 3년간 10억원 수준의 상생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협력사에서 신제품 개발을 위해 진행하는 실험 및 제조 비용과 원재료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고, 개발된 신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CJ제일제당 상품으로 출시해 판로 확대를 도울 방침이다.

또 60여년간 축적된 CJ제일제당의 제품 개발 노하우를 다양한 교육 활동 등을 통해 협력사와 공유하고, 구매-생산-출고에 이르는 경영 전반 관리에 대한 인프라와 역량이 부족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SCM(Supply Chain Management) 데이터 관리 시스템' 도입을 돕기로 했다.

CJ제일제당 임석환 CSV(공유가치창출) 경영팀장은 "이번 협력사 연구개발 지원 활동은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도 살 수 있다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