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입사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보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사건에서 지난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을 맡았던 김성호 전 의원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당원인 이유미씨를 모른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10시 이 전 최고위원을 소환한 데에 이어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의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를 각각 오후2시와 오후4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소환 조사 결과는 향후 국민의당 윗선에 대한 수사 착수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제보 조작 관련 자료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아닌 당 공식 통로로 받았다"라며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를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공명선거추진단 내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국민의당은 이번 제보조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 지난 5월6일 더불어민주당은 문준용씨 특혜 의혹제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등의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사진=(좌)연합뉴스,(우)국민의당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