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금융위원회는 한국과 몽골의 은행인들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모여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고 3일 밝혔다.

금융위는 4일 해외금융협력협의회, 한국 전국은행연합회, 몽골은행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몽골 금융협력포럼’에 유광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29개 유관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한-몽골 금융협력포럼에서는 핀테크 전략 등 금융권의 새로운 경향을 논의하고 결제시스템 등에 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유 증선위원은 포럼에서 양국의 경제·금융 협력 필요성과 한국의 금융 시스템 수출 등을 제안한다. 유 증선위원은 바야르트사한 몽골 중앙은행 총재, 에르뎀벨렉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 다바슈렝 금융감독위원장 등 고위 당국자를 만나 몽골의 최근 경제 상황과 세계 금융시장 위험성(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하 회장 일행은 바야르트사한 나드미드 몽골중앙은행 총재와 몽골 최대 민영은행인 한은행(Khan Bank) 존 벨 은행장 등을 만나 은행 산업의 동향에 관해 대화하고 양국 은행 산업 발전이나 상호 진출 방안도 논의한다.

또한 은행연합회가 제작한 금융교육 웹드라마 ‘얘네들 Money?!’의 몽골어판을 청소년 금융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몽골은행협회에 무상 제공하고 몽골 42번 학교에 2000만원 상당의 컴퓨터 교실을 기증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미얀마, 캄보디아 및 지난 4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번에 4번째로 몽골을 방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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