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명됐다.

3일 지명 직후 최종구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적한 경제현안에 대한 기본원칙을 천명했다.

   
▲ 최종구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사진)가 3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적한 경제현안에 대한 기본원칙을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


특히 최 후보자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언급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GDP(국내총생산) 대비 과다한 측면이 있다"며 "지속적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후보자는 "앞으로 청문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에 임명되면 우리 국가 경제의 가장 큰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면서 "금융 관련 주요 현안인 가계부채 문제 해결, 서민 취약계층 지원 강화방안, 상시적인 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을 고민하겠다"고 부연했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최 내정자는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5회로 1982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 국내·국제 금융 분야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작년 1월 SGI보증 대표이사를 지낸 뒤 올해 3월 수출입은행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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